글 수 31

마음은 마치 그릇과 같다.
그릇에다 된장을 담으면 된장독이 되고
고추장을 담으면 고추장독이 되는 것처럼
마음에다 악을 담고서 도둑질을 하거나
남을 해치면 남의 손가락을 받게 되고
마음에다 선을 담고서 훌륭한 일이나
착한일을 하면 남의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날때부터 악하거나 선한 존재가 아니다.
마음이 맑고 깨끗할 때
우리의 삶도 아름다울 것이다.
[법구경 혜안품(慧眼品)]
인도의 승려 법구(法救)가 인생에 지침이 될 만큼 좋은 시구(詩句)들을 모아 엮은 경전.
2권. 남방상좌부(南方上座部)의 경장(經藏)에 포함되어 있는 원시경전 가운데 하나이다. 후대의 대승경전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명쾌한 구성과 해학이 섞인 법문(法門)으로 진리의 세계, 부처님의 경지를 설파하고 있으며, 내용도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경전의 성립사적(成立史的)인 측면에서 보면 《출요경(出曜經)》 《법집요송경(法集要頌經)》 등과 같은 계통의 것으로 많은 비유와 암시를 통하여 불법을 홍포(弘布)하는 일종의 비유문학적인 경전이다. 팔리어(語) 원문 《Dhammapāda》가 현존하고 있으며, 동본이기(同本異記)로는 법거(法炬) ·법립(法立) 공역의 4권으로 된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이 있다. 비록 말은 짧고 표현도 소박하지만 구구절절이 경구(警句)로 된 감로(甘露)의 법서(法書)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