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이야기
글 수 31

 

평상심.jpg

 


비록 나쁜 소문이 퍼졌다해도
수행하는 이는
기꺼이 받아들여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나쁜 소문으로 괴롭다고
자살하려는 것도 옳지 않고
심각하게 번민하는 것도 옳지 않다.

소리만 듣고 놀라는 것은
숲 속의 짐승꼴이니
짐승처럼 가볍고 성급한 마음으로는
깨달음의 법을 이루지 못한다.

공연한 비방은
침묵으로 참고
나쁜 소문은
마음에 두지 말고 놓아라.

 

[잡아함경]

 

 

「잡아함경」은 총 50권 1,362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나발타라가 한역했다. 그는 중인도 바라문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천문, 수학, 의술, 주술 등에 능통 했다. 그는 「아비담잡심론」을 읽고 불교에 귀의해서 삼장에 통달한 다음 대승 불교를 배워 여러 나라를 유행하다가, 435년 해로로 중국에 가서 역경사업을 시작했다.「승만경」, 「화엄경」 등 총 52부 134권을 번역하고 75세에 입적했다.

 

「잡아함경」은 다른 아함경에 들어 있지 않은 아함부 경전들을 모아놓은 것으로서, 가장 원시적인 경전의 모습을 띠고 있다. 이 경전은 고공, 무상, 무아, 팔정도에 관한 교리를 아주 간단한 형태로 싣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경전을 통해 부처님과 여러 제자들의 인간적인 아주 소박한 모습과 불교사상의 원초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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